요즘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면 붉은 조명 아래 상인들이 하나같이 붉은 조끼를 입고 있다. <br /><br />기존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새 건물로 이전하는 문제 때문이다. <br /><br />새 건물로 이전을 반대하는 이유는 줄어드는 매장의 면적 문제이다. <br />상인들은 이전하게 되면 수조관을 반으로 줄여야 하고 손님들이 가게에 들어올 수도, 상인들이 일할 자리도 없게 된다는 것이다. <br /><br />줄어든 공간에 대해 수협은 상인들이 현재 통로 공간까지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말했다. 수협 관계자는 이전할 새 건물과 현재 시장의 공간은 같다고 설명했다. <br /><br />낡은 재래시장을 개선하겠다며 시작한 현대화 사업이 상인들은 장사가 더 힘들어진다며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. <br /><br />수천억 원의 혈세가 들어간 만큼 타협점 마련이 시급이 상황이다.